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꽃구경!
거의 해마다 갔어도 꽃이 덜 피어 늘 아쉬워했었는데
이제사 알았어요, 과유불급이라는 것을
오히려 덜 핀 것이 아쉬움을 남기며 더 애틋한 것을..

너무 피고, 져버려서 오히려 아쉬웠던 매화보다
산수유는 딱 만개 때에 맞춰서 꽃구경 실컷했네요.
원래는 최참판댁+매화축제였던 것이 모객이 되지않아
산수유+쌍계사+매화축제로 갈아타서 산수유를 만끽했습니다.

전에 산수유축제 갔을 때는
상위마을에 버스 주차하고서 꽃구경하고 내려왔었는데
몇 년만에 너무 규모가 커져 차량통제를 하다보니
상위마을은 가보지도 못하고 밑에서만 좀 있다가 쌍계사행,
또 교통혼잡으로 도보보다 더 느린 차 속도
그래서 화개장터, 벚꽃길 잠깐보고 다시 광양으로..
축제를 즐기지도 못하고 밥먹고 돌아서니 출발시간이 다 되어버렸네요.
작년엔 낮에 도착하니
청매실 농원 곳곳에서
국악이나 시낭송, 무용같은 행사가 있어
취향대로 공연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너무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