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름에 고개를 젖히니 안개비속 눈앞에 인고, 노력, 정성에 맘이 숙연해 집니다. 신비의 마이산, 기가 세어 한 가지 소원은 이뤄준다고 유명해진 소원바위와 타포니 현상과 겨울에 일어나는 역 고드름 현상. 또한 이곳은 세계유일의 부부봉이며 세계최고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별3개를 받은 곳으로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습니다. 볼거리보다는 영험함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가시거든 소원 한 가지는 빌어보시길....또한 마이산 가는 길로 벚꽃필적의 탑영재는 인상적일 듯합니다. 중간중간 계속된 잠. 요즘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버스에서 내내 잠만 잔 것 같아 많이 아쉽더군요. 다음 목적지가 다가갈 즈음 겨우 깨게 되네요. 다음 목적지로 솔직히 전주한옥마을은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곳 이였습니다. 관광지로 보편화 된 민속촌 느낌으로 와 닿은 지라 기대감 없이 버스에서 출발하였는데 머릿속에 그려진 그런 곳 이라기보다는 테마파크라는 느낌이 강하여 조금 놀란 곳이네요. 3시간 코스 두 곳과 1일 코스가 있어 관광안내소의 지도를 보고는 멈칫할 수밖에 없었네요. 큐티 가이드 홍인경가이드님이 팁으로 찍어주신 곳으로 가려 했지만 길치인지라 좀 막막하더군요. (가이드님의 팁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 되었답니다. 센스쟁이세요.^^) 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아보게 되면 길치라도 머릿속에 어느 정도는 도로가 그려질 것입니다. 사진 찍기로는 제가 볼 때는 경기전과 그안의 어진 박물관, 그리고 전동성당, 골목길이 괜찮은 것 같더군요 오목대 옆의 둘레길을 거닐면 전체적인 한옥마을의 일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다른 볼거리가 많아 올 기회가 된다면 하루를 꼬박 돌아 볼 생각입니다. 참, 먹거리로는 제가 먹은 걸로 바게트 샌드위치와 꿀타래, 수제초코파이가 맛나더군요. 그 외 풍남문과 여러 공원과 박물관, 다양한 먹거리와 한옥 숙박 체험도 좋을 듯 하더군요. 더 디테일한 것은 동행하시는 큐티가이드 홍인경님께 문의하시거나 가이드북을 활용하시길... 음.... 그리고 마지막 행선지인 딸기 체험. 뭐 다들 cf찍는 맘으로 한 컷들을 담아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상콤 딸기들은 뱃속에 케이스에 눈속에 맘속에 가득가득 담아가세요. (그전에 점심은 적당히 드셔야 딸기를 맘껏 드실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긴 포스팅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큐티 가이드 홍인경 가이드님과 9063기사님게 수고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에도 구미테마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