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엄청 추워졌던 그날!
어딜 가려고 하면 왜이리 태클을 거는건지...
그래도 첨이 아니라서 지난 정동진때의 경험이
약으로 쓰이더군요~ㅋ일단 스타킹을 저의 신랑과 둘다 신고..
내복을 입고 기모가 들어가 있는 츄리닝바지를 입고,
어머니들이 신는 기하학적인무늬의 버선에 어그부츠까지^.^
그리고 귀마개와 마스크와 장갑도 2개나 꼈습니다...당연히
오리털로 깔끔한  마무리~
그리고 보온병에 차도 담아가고 떡국이랑 먹을 요량으로
김치밥까지 핫팩에 싸갔습니다..^0^
생각보다 가는길에 차가 안막혀서 차에서 자야했습니다...
이불도 싸가져간터라 추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가 홀몸이 아닌지라 자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화장실이 많이 부족해서 불편했어요~
하지만 무자년의 태양의 정기를 마시니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0^
우리신비도(태명) 저만큼이나 가슴이 벅찼을듯합니다.
그리고 어찌나 태양이 크던지
정동진에서 볼때보다 태양이 한10배는 더 커보였습니다..
아마도 올해 저의 새가정의 좋은일이 많이 생길 징조라 생각하고 싶어요!
줄서서 떡국도 먹었습니다...기대치 만큼 맛은 없을지도 모른다던
가이드언니말과는 틀리게도 엄청 많있었습니다...
소고기에 계란에 김에 떡도 많이 들어가고........
여태 먹어본 떡국중에 두번쨰로 맛있는떡국이였습니다....
또 먹고 싶어지네요~ㅋ
이번 해돚이는 저의 가족이 함께한  뜻깊은일로 기억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