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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동방의 하와이라고 부른다죠~
정말 꼭 외국에 나왔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4가족이 모여서 12명!! 대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7시2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6시쯤 공항으로 gogo~
8시 조금 넘어서 제주에 도착한것같네요~ㅋ

▷첫코스는 용두암!! 정말 용의 머리같더군요.
근데 엄마 말씀이 엄마가 15년전에 오셨을 때보다 조금 작아진것같다고 하셨어요. 파도가 작게 만든것같다고...나중에...더 작아지게 될까봐 걱정되드라고요...ㅋ
귤농장, 중국기예단은 그냥 그랬어요.
소인국 테마파크는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았어요.
분재예술원은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ㅋ
그리고 꼭 추천해주고 싶은게 유람선이에요.
물런 외돌괴(대장금 촬영지)에 가면 위에서 내려다 볼수있지만, 감이 다른것 같아요.
전 차만타도 멀미하는 편이라서 걱정했는데 선장아저씨인가요?무튼, 자신을 '뱃놈'이라고 소개하신 아저씨의 입담에 웃고 바다를 보다보니 한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멀미한번도 안했어요.ㅋ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갈매기도 가까이서 보고 너무 좋았어요.
외돌괴에서 파는 막걸리가 정말 맛나고 진짜 같았어요...ㅎ
여기서는 한라봉을 싸게 파니 여기서 사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둘째날
신기한 도깨비도로와 마샹쇼를 보러갔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랑말 타기!! 한바퀴 달리는데!! 진짜 신났어요.
일출랜드가 정말 좋았어요. 외국에 나온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찍기 좋은 올인 촬영지(섭지코지)도 좋았구요.

▷여행에서 맛난 먹거리를 뺄 수 없겠죠?

첫째날,
중식은 옥돔정식을 주신것같아요. 옥돔은 조금 말라있어서...그랬어요. 그래도 된장과 유채무침이 정말 맛있었어요. 반찬을 빨리 안주셔서...조금...그랬지만...그래도 대체적으로 괜찮은듯...

둘째날,
아침은 호텔뷔페였는데 그냥 먹을만했구요. 만두와 오징어 젓갈이 맛있었어요. 어른들은 된장이 맛있으셨데요.

중식은 돼지불고기를 주셨는데 봄동무침이 너무 맛있고, 식당 아주머니들의 인심이 너무 후하셔서 진짜 감사했어요. 기본 반찬이 떨어지기 전에 계속 리필해주시는 센스!! 진짜 둘째날 점심이 짱!!ㅋ

▷아쉬운점:
귤농장에서 어이 없이 동충하초를 팔고, 성읍민속마을에서 한라토마환(조랑말뼈환), 오미자엑기스를 파는게...귤이랑 민속마을 설명은 뒷전이고, 물건 판매에만 열을 올리시는것같아서 별로였어요.
동충하초는 거의 약장사분위기...여행의 기분까지 꽝될듯...

제주기념품 전시장과 귤과 초콜릿을 팔던곳...두 곳이나갔네요.
'회사에 얼굴 들고 들어갈수있게'라고 말하던 가이드분이 조금 강요하시는 느낌...

마지막으로 제일 기분 나빴던...곳!!
날씨가 좋기잖아서 해녀촌에 못간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차라리 섭지코지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우리에게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이상한 식당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새끼 손톱만한 크기의 얇은 전복 2점이 들어가있는 전복죽이 만원(내장이 들어갔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차라리 녹두죽이라고 부르는게 맞을듯...),
여자 손바닥 크기만한 접시의 회 한접시가 만원,
물에 불리기전의 팥 반쪽만한 성게알 3개 들어가있는 성게국수가 7천원...
전날 저녁에 먹은 저녁식사비보다 더 많이 나왔었습니다.
왜 여기에 대리고 갔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즐거웠던 여행중 제일 기분이 나빴던 곳...마지막에 기분 상한곳...
왜 일정에도 없었던 이런 식당에 데리고 갔을까요? 이해불가...

뭐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식당만 빼면 정말 너무 너무 굿이었던 여행이 되었을듯...싶네요~